[책의 향기]전교 1등, 내신 1등급 ‘공神’들의 특별한 공부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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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고 공신들의 진짜1등 공부법/박인호 지음/320쪽·글로세움·1만5000원

지난 6년 동안 자사고 3학년 학생들의 진학 진로 상담을 해 온 저자가 직접 지도했던 수십 명의 졸업생 사례를 글로 풀어 정리했다. ‘나무와 숲을 넘나드는 공부’, ‘암기보단 상상력’을 강조하는 등 학생들에게 올바른 공부 방향을 제시했다. 수시와 정시, 학생부종합전형, 기숙사 학교에 대한 생각도 전한다.

책 말미엔 의예과 수시 수석 합격생을 비롯한 서울대 입학생 7인이 직접 쓴 후기가 수록돼 눈길을 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배드민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즐기면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친구를 경쟁 관계로만 여기면 수험생 생활을 버틸 수 없다’는 등의 진솔한 조언들이 담겼다.

결국 저자는 학부모나 학생 본인 모두 자기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나친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며, 가진 재능에 주목하지 않고 남의 잘난 면을 부러워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진정한 공부 고수는 자신의 성취에 관심을 가질 뿐’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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