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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7~8월 백두산에 만병초 만발”…잔설 속 고개 내미 강인한 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20 18:03
2018년 9월 20일 18시 03분
입력
2018-09-20 17:08
2018년 9월 20일 17시 0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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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백두산 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언급한 ‘만병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만병초는 백두산의 여러 들꽃 중 으뜸으로 평가된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 내외는 이날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함께 올랐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 여사는 “(백두산은) 7~8월이 제일 좋다. 만병초가 만발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 만병초가 우리집 마당에도 있다”고 답했다.
도서 ‘우리 생활 속의 나무’에 따르면 만병초는 고무나무와 닮았고, 꽃이 철쭉과 비슷하다. ▲천상초(天上草) ▲뚝갈나무 ▲만년초 ▲풍엽 ▲석암엽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꽃에서 좋은 향이 나 중국에선 ‘칠리향(七里香)’, ‘향수(香樹)’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동아일보DB
우리나라엔 ▲태백산 ▲울릉도 ▲지리산 ▲설악산 ▲백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천연 분포한다. 대부분 하얀 꽃이 피지만 백두산에는 노란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가,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백두산 들꽃 트레킹코스를 국내에 첫 소개한 최희주 씨는 1997년 동아일보에 “백두산 꽃 중 으뜸은 만병초”라며 “에델바이스처럼 잔설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강인한 꽃”이라고 설명했다.
만병초는 꽃 색깔이 다양한 데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푸르름을 유지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정원에 단골처럼 심어진다.
김봉찬 더가든 대표는 올 5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요즘 만병초가 고액에 팔려나가는 효자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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