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 김생민, 모든 프로그램 하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4일 03시 00분


‘영수증’ 폐지… ‘짠내투어’ 결방

진행자인 김생민(오른쪽)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동아일보DB
진행자인 김생민(오른쪽)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동아일보DB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김생민이 현재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3일 김생민의 소속사인 SM C&C는 “김생민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생민이 출연하고 있거나 출연 예정이던 10여 개 방송 프로그램은 결방을 예고하거나 김생민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내기로 결정한 상태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이날 “김생민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프로그램 공식 폐지를 알렸다. tvN ‘짠내투어’도 이번 주 방송을 결방한 뒤, 앞으론 김생민이 등장하는 부분만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기로 했다.

방송 스태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생민은 KBS2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여행’ 등 기존 프로그램들 외에도 ‘원포인트 생활상식’, ‘호모 이코노미쿠스’까지 지난해와 올해 시작한 10여 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광고는 16개에 이른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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