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상생 프로젝트 ‘정·태·영·삼 맛캐다’ 2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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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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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지원식당 통리 ‘황소머리국밥’ 5일 오픈

강원랜드희망재단(이사장 장학도)이 폐광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2호점 ‘황소머리국밥’이 5일 태백시 통동(통리2길)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점주 김연화(여, 67세)씨를 비롯해 소병기 강원랜드 리조트본부장, 강원랜드 재능기부 직원들, 장일재 태백시 부시장, 차승강 한국외식업중앙회 태백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영세식당의 자생력을 높이고 마을상권을 넓히기 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지난해 12월5일 정선군 사북읍의 1호점 ‘포앤카츠650’가 문을 열었다.

이번 2회점 ‘황소머리국밥’은 1999년 12월에 문을 열어 그동안 통리장을 찾는 상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다. 그러나 한 달에 세 번 있는 장날을 제외하면 평일 매출이 10만 원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2008년 한보광업소 폐광과 2012년 통리역 폐쇄로 인해 마을상권이 침체하면서 폐업을 고민했다.

식당 유지에 어려움을 겪던 주인 김씨는 지난해 8월 공모를 실시한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에 지원을 했고, 심사를 거쳐 태백지역 지원식당으로 선정됐다. 이후 강원랜드 조리팀, 식음팀, 감사팀, 시설지원팀 직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팀이 김씨에게 메뉴개발, 음식조리, 고객응대 서비스, 세무·회계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주방을 확대하고 노후 시설물을 교체했으며, 낡은 간판도 새로 제작했다.

2호점 ‘황소머리국밥’의 개장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향후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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