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민간외교를 위해”…떴다! 아시아나 항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31일 05시 45분


아시아나 항공 캐빈승무원(CA)이 ‘아름다운 교실’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장시성 난창시 뤄티안 소학에서 직업 특강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6년째 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빈승무원(CA)이 ‘아름다운 교실’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장시성 난창시 뤄티안 소학에서 직업 특강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6년째 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中장시성 소학교에 교육 기자재 전달
교류활동 6년간 중국 27개 학교 지원

아시아나 항공이 최근 정치외교 문제로 주춤한 한·중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해 현지 사회공헌활동과 국내 초청행사를 통해 민간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최근 중국 장시성 난창시 안이현의 ‘뤄티안 소학’(羅田小學)과 27번째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 뤄티안 소학에 에어컨 2대와 교복 1000벌을 비롯해 책걸상, 학용품 등 교육용 기자재 600여점을 전달했다. 또한 현직 중국인 캐빈승무원(CA)의 직업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캐빈승무원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아름다운 교실’은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 지난, 난창 등의 지역 초중고 27개 학교, 학생 3만 명을 대상으로 11억원 상당의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했다.

결연 이후에도 중창대회, 모형비행기 날리기 대회, 백일장 행사 등을 통해 이들 학교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갔고 현지 우수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항공사 견학과 한국문화체험 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5월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인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서울 관광명소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내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워블로거들은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고, 북촌한옥마을, 한강크루즈 등 서울의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경험한 내용을 자신들의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올리고 행사 종료 후에는 중국에서 SNS를 활용해 아시아나항공 및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초청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던 파워블로거들이 행사 중 올린 SNS 게시물 조회수는 5400만건에 달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여행사 사장단 방문행사를 진행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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