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 스님, 인도 방문… ‘간화선’ 전파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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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한국문화원 비엔날레 참가

수불 스님(안국선원장·사진)이 한국 불교의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 지도를 위해 달마대사의 고향에 간다.

안국선원은 25일 “수불 스님이 인도 기업 ‘TVS모터스’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의 초청을 받아 첸나이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TVS모터스는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생산하는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대기업이다. 기업 본사가 있는 첸나이시는 달마대사의 고향으로 알려진 인도 남부의 대표적 도시다.

2014년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스리니바산 회장은 수불 스님과 인연이 깊다. 그는 같은 해 한국 방문 당시 범어사 주지였던 스님을 방문한 뒤 2015년 스님을 인도로 초청해 간화선 지도를 받았다.

수불 스님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2017 인도-한국문화원 비엔날레’에 참가해 인도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간화선을 지도한다. 안국선원은 “한국 불교가 간직해온 고귀한 인류문화유산인 간화선을 인도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수불 스님#인도#간화선#인도-한국문화원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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