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117개 새로 참여, 총 252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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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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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 사업에 올 해 117개 식당이 새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참여한 135개를 포함해 모두 252개 식당이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으로 참여했다.

신규 117개 식당 중 4분의3이 지방 소재 식당으로 특히 경상권에서 71개 식당이 참여하는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한 곳이 분류제에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무슬림에게 적합한 식당을 4개의 유형으로 분류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식당(할랄 공식인증)과 운영자 스스로가 할랄임을 밝힌 식당(자가인증)은 어떤 무슬림이라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메뉴를 일부만 제공하는 식당(무슬림 프렌들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경우 무슬림들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돼지고기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무슬림이라면 돼지고기가 섞인 재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밝힌(포크 프리) 식당을 찾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에 참여한 식당의 홍보를 돕기 위해 9월~10월 2개월간 공동 프로모션 행사인 ‘할랄 레스토랑 위크’를 개최한다. 한국을 찾는 무슬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식당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무슬림 방한 관광객에게 알리고 유명 무슬림 셰프를 초청해 국내 식당들이 할랄 음식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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