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업계, ‘코리아 온리’ 봇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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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잡아야 亞시장 장악”… 한국여성 전용 화장품 쏟아내

‘코리아 온리(Korea Only).’

최근 한국 여성들만을 위한 글로벌 화장품 회사의 제품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이 뷰티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시장의 장악이 아시아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이다.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 ‘립 마그넷 303 플레임 코럴’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 ‘립 마그넷 303 플레임 코럴’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는 23일 한국만을 위한 색상을 반영한 립 마그넷(립 틴트의 일종) ‘립 마그넷 303 플레임 코럴’을 한국에서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면세점을 제외한 전국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 매장과 주요 백화점 온라인 몰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립 마그넷 303 플레임 코럴은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다 칸텔로가 한국 여성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모티브로 해 만든 제품이다. 선명한 오렌지 코럴 색상에 핑크 알갱이로 포인트를 줬다. 제품의 광고 사진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차용했다. 립 마그넷은 지난해 10월 내놓은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의 립 제품으로 지속력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 한정 컬러가 나오면서 립 마그넷의 전체 색상 수는 19개가 됐다.

조르조 아르마니 뷰티는 이번 제품 시판을 기념해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롯데닷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케이스에 원하는 문자 등을 새겨주는 케이스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오르 ‘루즈 디오르 #670 서울매트’
디오르 ‘루즈 디오르 #670 서울매트’

디오르도 한국 여성들을 위한 신제품 ‘루즈 디오르 #670 서울매트’ 립스틱을 최근 선보였다. 서울의 트렌디한 뷰티를 상징하는 ‘#670 서울매트’는 디오르 메이크업의 크리에이티브 앤드 이미지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가 한국 여성들의 립 포인트 메이크업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디오르 관계자는 “선명한 네온 핫 핑크 컬러로 여름 메이크업의 포인트로 표현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코리아 온리#뷰티#한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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