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학설 주장-정책반영할 의사 전혀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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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 재야 역사관 추종 의혹 부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재야 역사관 추종 의혹과 관련해 8일 “특정 학설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거나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2015년 3월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활동 당시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이 만들던 동북아역사지도를 비판하고 사업 진행을 중단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지도 제작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교육부의 사안 조사 결과 때문에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이 중단됐다”며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논란이 된 ‘하버드대 한국 고대사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특위나 국회 상임위에서 질의를 한 적도, 개입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학자들은 도 후보자가 특위 활동 당시 동북아역사지도 제작과 하버드대 한국 고대사 프로젝트 등이 ‘식민사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재야 사학계 주장을 받아들여 해당 사업들이 중단되게끔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동북아역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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