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국내 관광 가이드]뿌리공원서 姓氏유래 찾아보고 孝체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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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효문화진흥원

3월 개원한 대전효문화진흥원. 효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3월 개원한 대전효문화진흥원. 효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긴 역사와 전통, 대가족 제도를 가지고 효(孝)를 실천하는 조그마한 나라, 동양의 진주인 한국이 세계를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말이다.

자녀들에게 조상의 뿌리를 가르치려면 꼭 찾아야 할 곳이 있다. 대전 중구에 있는 뿌리공원이다. 이곳에는 성씨(姓氏) 유래비를 비롯해 족보박물관 등이 있다. 건립된 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뿌리와 효를 중시 여기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일에도 단체로 찾아오는 문중이 많다.

현재 뿌리공원 내 성씨 조형물은 224기가 설치돼 있다. 각 문중으로부터 성씨 조형물 추가 설치 건수만 100여 기에 이르지만 해당 부지가 모자랄 정도다.

3월에는 전국 최초로 효문화 전문기관인 대전효문화진흥원까지 들어서 이 일대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효(孝)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효문화진흥원에는 효문화체험관, 교육관, 효문화정보실(도서자료실) 등이 있다. 유료 전시체험관인 효문화체험관은 5개의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1전시실(효이해실)에는 효의 기원과 형성, 효의 정신, 한국의 효사상과 발전, 맹자가 말하는 효와 불효 등이 소개돼 있다. 2전시실(효느낌실)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몸으로 새긴 효, 미래의 나의 모습, 불효자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만 3세 이상 19세 미만) 2000원, 일반인 3000원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효문화진흥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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