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푸른 바다, 맑은 자연… 원시를 품은 뉴질랜드로 떠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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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사우스랜드, 북섬 네이피어 자연관광 피오르드 국립공원 밀포드사운드, 북섬 해안절벽 등 절경 롯데관광, 12월과 내년 1월 특별 이벤트 상품 내놔

 뉴질랜드.

 그냥 이렇게 발음만 해도 마음이 끓는다. 이 푸르고 맑은 나라는 마오리어식 명칭으로 하면 ‘하얗고 긴 구름의 나라’ 아오테아로아다. 저 광활한 남태평양의 어느 안전한 지역, 자연과 인공의 모든 재난으로부터도 끝까지 자유로울 수 있는 땅이 바로 우리가 뉴질랜드라는 말에서 연상하는 이미지다. 코발트빛 바다, 울창한 숲, 맑고 깨끗한 공기, 원시의 풍광을 그대로 품고 있는 계곡…. 그렇다, 바로 이곳은 인류의 시원이며 어쩌면 최후의 낙원일 것이다.

코에코헤 해변에 떼지어 있는 돌들.
코에코헤 해변에 떼지어 있는 돌들.


마오리족의 나라, 길고 흰 구름의 땅


 1000년 전 카누를 타고 3000km의 바다를 건너 온 마오리족은 길고 흰 구름 같은 뉴질랜드의 북섬에 발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뉴질랜드의 역사와 문화는 시작됐다. 뉴질랜드는 화산과 빙하의 나라로서 그 지형이 매우 험하고 아름답다.

 뉴질랜드 남섬은 아직도 원시림으로 남아있는 지역이 많다. 특히 약 70%가 남알프스의 산악지대 중심의 산지이며, 평지는 고작 9%에 불과하다. 마운트쿡의 만년설을 이고 있는 3770m가 넘는 고산준봉이 이어지고 빙하의 침식을 받은 피오르드 지형은 수많은 아름다운 호수와 U자 자연 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자연의 변화가 풍부한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반면 뉴질랜드 북섬의 특징은 지열지대를 포함한 화산지대에 간헐천과 유황온천, 그리고 크고 작은 호수가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비옥한 목초지가 끝없이 펼쳐진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피오르드 ‘밀포드사운드’는 코발트빛 바다, 울창한 숲, 그리고 청량한 공기 덕분에 ‘파라다이스’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태초의 모습을 지닌 청정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남섬의 활기 넘치는 관광도시인 퀸스타운에서 좁고 가파른 언덕길과 호수를 따라 약 3시간 동안 차량으로 이동하면, 피오르드 국립공원 안의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하게 되는데, 3시간 이동의 지루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앞에 사라진다.

밀포드사운드
밀포드사운드


밀포드사운드 항구에서의 크루즈 여행

 이 여정의 끝에서 만나는 남섬의 거대한 자연은 모든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영화 속 명 장면의 주인공이 된다. 밀포드사운드의 항구에서 ‘리얼 저니 유람선’을 타고 크루즈 여행을 하다 보면 물개바위에 올라앉아 햇볕을 쬐는 바다표범과 숨바꼭질하듯 헤엄치는 헥타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웅장한 협곡 곳곳에 숨어있는 아기자기한 풍경들 또한 밀포드사운드의 또 다른 재미다. 

 뉴질랜드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는 사우스랜드는 뉴질랜드의 최남부 지역이다. 뉴질랜드 여행 중 쉽게 만날 수 없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장 뉴질랜드 남섬스러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장장 3400km나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가다 보면 해안가에서 여유롭게 놀고 있는 물개나 바다사자, 펭귄들을 만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나 고래도 볼 수 있다. 또한 오타고 해안의 모에라키 인근 코에코헤 해변에 떼지어 있는 돌들은 공룡의 알이라 불릴 만큼 크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불가사의한 매력을 갖고 있다.

화산지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간헐천.
화산지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간헐천.


북섬 한가운데 솟아오르는 간헐천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와 수도 웰링턴이 있고, 전체 인구의 75%가 살고 있는 북섬 곳곳에도 원시 그대로의 자연이 숨쉬고 있다. 북섬의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네이피어 해안선을 따른 해안절벽의 절경은 북섬의 밀포드사운드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 남섬의 사우스랜드에서 물개와 바다표범들을 만났다면, 북섬의 네이피어에서는 해안절벽을 따라 서식하는 수만 마리의 가닛 서식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930년대 아트데코풍 건축물을 가장 잘 보존한 곳으로 네이피어 시내 거리를 걸으며 뉴질랜드의 1930년대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매캐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로토루아는 북섬 한가운데에 위치한 온천 및 마오리 문화의 도시다. 100년 전까지도 화산이 폭발했던 곳으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간헐천,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진흙탕은 로토루아만의 독특한 자연풍광이다. 토착민 마오리 주민들은 이곳이 매력적이고, 풍요로운 문화가 훌륭하게 보존되도록 애쓰는 동시에 자신의 유산을 현대 관광객에게 이롭도록 개발하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 뜨거운 못, 마오리 조각 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수천 명씩 몰려온다.

너겟 포인트의 상징인 등대.
너겟 포인트의 상징인 등대.


뉴질랜드의 재발견 가능한 여행

 롯데관광에서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남섬의 사우스랜드와 북섬의 네이피어 자연관광은 기존 상품과는 차별화된 뉴질랜드의 재발견이 될 것이다. 특급호텔 숙박과 싱싱한 연어 회를 포함한 엄선된 7대 특식이 포함되어 여행의 질도 챙겼다. 뉴질랜드 여행 최적의 기간인 12월 2, 9, 16, 23, 30일, 2017년 1월 6, 13, 20일 단 8회 출발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이용하며 선착순 동반자 50만 원 할인 혜택을, 단체고객에게는 비즈니스 무료 업그레이드(날짜별 2석)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멀티 어댑터도 제공한다. 국민 신한 삼성 비씨카드 5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가격은 349만9000원부터. 자세한 사항은 롯데관광 대양주팀(02-2075-3005)에 문의하면 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여행#관광#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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