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출판사 ‘옥스포드’ 리딩북, 탭으로 만나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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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비윈
사진제공=㈜유비윈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사랑받는 영국 옥스퍼드 출판사 리딩북 시리즈의 인기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옥스포드 리딩트리(ORT)’ 전집이 구성에 따라 많게는 100만원을 호가해도 연일 홈쇼핑 매진사례를 보이는 것은 해당 제품이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옥스포드 리딩북은 연령대별로 익혀야 할 어휘와 문장을 그림과 매칭시켜 반복 노출을 통해 자연발생적으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옥스포드 교수진이 직접 설계하고, 세계 유명 동화작가들이 집필한 완벽한 교재다.

실제로 영국 현지 1만8000여 개 프라이머리 스쿨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학교, 유치원, 초등학교, 어학원 등에서 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효과적인 영어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녀들의 읽기교재로 각광받고 있는 이 옥스포드 리딩 시리즈 96권을 330g 무게에 담아 터치 한번으로 볼 수 있도록 한 태블릿PC가 세계최초로 제작되어 눈길을 끈다.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 ㈜유비윈이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와 손잡고 내놓은 해당 제품의 이름은 ’옥스포드 리딩북탭’으로, 7인치 쿼드코어 태블릿PC에 옥스포드 ‘트래디셔널 테일즈’ 40권 분량과 ‘프로젝트 X 코드’ 56권 분량이 기본 탑재됐다.

해당제품은 기존 옥스포드 실물교재 대비 5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옥스퍼드 리딩트리 전집의 비싼 가격과 몇십권에 달하는 부피에 구매를 고민하던 학부모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옥스포드 리딩북탭’의 가장 큰 특징은 해설과 스크립트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옥스포드 사운드북이 질적으로 우수한 스토리를 영어로만 학습할 수 있어 아쉬웠다면 이제 한글과 중국어 학습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단순히 읽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기부여와 흥미 요소를 배치하여 아이가 능동적으로 리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기능을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그 한 예로 ‘프로젝트 x 코드’ 시리즈의 경우, 마치 화자가 되어 모험에 참여하며 단계별로 다양한 도전구도와 흥미로운 세트들을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높은 동기 부여로 작용하여 특히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개선프로그램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제공되는 전용 태블릿PC의 사양 역시 가볍지 않다.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없는 무게와 7인치 화면, 1,2GHz 쿼드코어 CPU, 2GB 램 그리고 후면에 천연가죽을 입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었다.

한편, ㈜유비윈은 ‘옥스포드 리딩북탭’ 출시를 기념해 추가구성으로 프라임 피플 위인전 68권(이북)을 구매고객 전원에게 증정하며, 한시적으로 ‘옥스포드 오리지날 액티비티북 4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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