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김수로 프로젝트 뮤지컬 인터뷰, 미국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7일 05시 45분


■ 2017년 2월 7일 뉴욕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서 개막할 예정

김수로 프로젝트의 뮤지컬 ‘인터뷰’가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뉴욕 현지에서 배우들을 선발해 2017년 2월 7일 뉴욕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인터뷰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인 김수로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이건명, 김수용, 조상웅, 이선근, 문진아 등이 출연했다. 12일 동안의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공연 초반부터 입소문이 번지며 매진행렬이 이어졌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공연을 보는 안목이 높아진 국내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작품이면 뉴욕 현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창작 공연물이 해외무대에 진출한 사례는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의 해외진출 사례와 다른 점이 있다. 한국 배우, 스태프가 현지로 건너가 공연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 순수 창작진이 만든 작품을 뉴욕 현지 스태프, 배우들과 협업을 통해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조각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뉴욕 공연에 이어 9월에는 일본 교토, 2017년 2월에는 도쿄에서도 공연된다.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