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따분한 휴양지는 싫다?… 깜짝 놀랄 휴양지 ‘보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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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


필리핀 비사야 중앙에 위치한 보홀 섬은 마닐라에서 정남쪽으로 약 700km, 세부 막탄 섬에서 동남쪽으로 70km 거리에 있는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아름다운 열대섬인 보홀은 크고 작은 섬을 여럿 거느리고 있는데 그중 작은 다리로 연결된 팡라오 섬은 ‘보홀의 숨은 보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안경원숭이 ‘타시어’와 삼각형 초콜릿을 세워 놓은 듯한 ‘초콜릿 힐’, 보홀의 젖줄 ‘로복 강’, 파밀라칸 ‘호핑투어’ 등이 보홀의 대표적인 관광 포인트다. 그 밖에 다이버들에게 유명한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발리카삭 포인트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거북이와 살아있는 산호들과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돌고래들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하는 포인트로 이동하여 신비롭고 경이로운 돌고래 워칭 투어 체험도 할 수 있다.

보홀에서의 여행을 100%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초콜릿 힐=보홀 섬 최고의 관광명소인 초콜릿 힐은 카르멘에 위치하고 있으며 1268개의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원뿔 모양의 언덕들이 펼쳐져 있다. 이 특이한 지형들은 풀로 덮여 있으며 석회암 지형으로 건기에 초록색 풀들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타시어=과학 연구 장소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필리핀 군도에서 발견된 희귀 동물 중 한 가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간주되는 안경원숭이이다. 눈과 귀가 크고, 꼬리는 털이 없이 가늘고 길며 몸길이 10∼15cm, 꼬리 길이 14∼28cm이다.

△로복 강 투어=‘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고 있으며 선상에서 뷔페를 즐기며 11개의 강줄기 중 로복 강 또는 로아이 강의 경치를 감상한 후 원주민 마을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이곳 원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곳에서 활쏘기, 원주민과 사진 찍기 등이 가능하다.

△나비농장=110종 이상의 다양한 나비가 서식하고 있는 나비농장은 나비의 생태계를 볼 수 있으며, 애벌레부터 나비까지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이다.

보물섬투어는 보홀 패키지상품을 49만90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왕복항공권, 호텔, 특식,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투어 등이 포함된 보홀 데이투어와 여행자보험, 현지 공항세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삼겹살 식사가 1회 포함되어 있어 낯선 타국에서 한국의 대표 음식인 삼겹살을 먹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면 호핑투어, 스쿠버 다이빙, 반딧불 투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연인 또는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코스이다. 자연친화적인 보홀 여행으로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충전해보자. 문의 02-2003-2210, www.bomultour.com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보물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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