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와인 ‘로마네 콩티’, 롯데호텔부산 한정판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5일 05시 45분


‘신의 와인’이 올 설에는 주인을 만날까. 세계에서 가장 귀한 와인으로 꼽히는 ‘로마네 콩티’가 설 선물로 등장했다.

롯데호텔부산은 2월 6일까지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사의 로마네 콩티(사진)를 한정 판매한다. 제조사의 정책상 로마네 콩티 외에 같은 회사의 라 타쉬, 리쉬부르, 로마네 생 비방, 그랑 에세조, 에세조 등 5종 11병 와인을 묶어 총 12병 1세트, 7000만원이다.

이번에 롯데호텔부산이 내놓은 로마네 콩티는 2011년산으로 제조사가 추천하는 시음의 적기는 2025년 이후다. 워낙 희소성이 높은 와인이어서 애호가들이 구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장기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호텔부산도 2006년 주문을 넣고 8년만인 2014년 10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로마네 콩티 1세트를 받았다.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을 통해 일반에 이름을 알린 로마네 콩티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작은 동네, 로마네 마을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다. 피노누와 단일 품종으로만 제작하는데 50년 이상 된 피노누와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뒤, 150년이 넘은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연간 생산량이 4000∼6000병 정도에 불과하다. 2011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는 2005년산 로마네 콩티 12병 1세트가 2억7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와인애호가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부르고뉴의 로마네 콩티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할 정도로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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