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2015년 상금 8억 원 1위

  • 동아일보

2013년 이어 두 번째… 2위 김지석
2014년 1위 이세돌은 3위에 그쳐

박정환 9단(사진)이 8억13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2015년 상금왕에 올랐다. 박 9단은 LG배 세계기왕전 우승(3억 원)을 비롯해 국수전 우승과 단체전인 KB바둑리그, 국수산맥배, 금용성배 우승 등으로 8억 원을 넘겼다. 박 9단이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2위에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김지석 9단이 올랐다. 김 9단은 LG배 준우승, 봉황고성배 우승 등으로 2년 연속 5억 원을 넘어섰다.

2014년 구리와의 10번기에서 이겨 단번에 8억여 원을 챙기며 총상금 14억1000여만 원으로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했던 이세돌 9단은 3억1700여만 원으로 3위에 그쳤다. 이 9단이 우승한 기전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이 유일했다.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신예 기사 이동훈 5단(KBS바둑왕전, KB바둑리그, 금용성배 우승)과 신진서 5단(렛츠런파크배 우승)은 각각 4, 6위에 올랐다. 최철한 9단이 맥심커피배와 국수산맥배 우승으로 2억 원을 넘기며 5위를 기록했다.

최정 6단은 1억3100여만 원으로 12위에 그쳤으나 여성 기사로선 유일하게 상금 1억 원을 넘겼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박정환#상금랭킹#이세돌#김지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