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채용 마지노선 연령 평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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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2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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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일정 수준의 나이를 넘긴 지원자의 신규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연하게 들리던 “나이도 ‘스펙’”이라는 말이 사실인 것일까요.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기업 511곳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적정연령’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9.3%가 ‘신입사원 채용 시 적정연령을 넘긴 지원자는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48.3%·복수응답)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아서(45.8%)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5.3%) ▲역량이 부족해 취업이 늦은 것 같아서(16.9%) ▲조직 적응을 어려워 할 것 같아서(16.4%)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이 생각하는 ‘채용 마지노선’ 연령의 평균은 남성은 ‘30.3세’, 여성은 ‘28.4세’라고 합니다.

응답 기업의 과반수가 넘는 51.2%는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입 지원자의 나이에 대해서는 ‘상승하는 추세’(77.1%)라는 답이 ‘하락하는 추세’(6.5%)보다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34.4%는 공백기가 긴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하거나 탈락시키는 등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업이 생각하는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은 남성은 평균 28세, 여성은 25.7세로 집계됐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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