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기록시스템 1800·1900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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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론의 관점에서 본 문학의 변천사

기록시스템 1800·1900
(프리드리히 키틀러 지음·문학동네)=논쟁적 미디어학자 프리드리히 키틀러(1943∼2011)의 대표작. 출간 30년 만에 국내에서 번역됐다. 문학의 역사를 정보시스템의 변천으로 분석한 책은 문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찬사와 동시대 학자들의 반발을 동시에 받았다. 4만3000원.

베토벤·고흐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예술가의 서재
(이하영 지음·페이퍼스토리)=위대한 예술가들은 어떤 책을 읽고 영감을 얻었을까. 저자는 베토벤, 고흐, 고갱, 말러, 찰리 채플린, 프리다 칼로, 에드바르 뭉크 등 음악 미술 문학 등 각 분야 예술가의 삶과 작품 속에서 그들이 읽었던 책의 흔적을 찾아낸다. 1만5000원.

日 서점 직원이 뽑은 최고의 소설

사슴의 왕
(우에하시 나호코 지음·문학사상)=제국과의 전쟁에 패해 노예로 전락한 주인공 반은 소금광산에서 일하다 짐승에게 물린다. 이로 인해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반은 전염병의 배후를 추적하며 싸워나간다. 일본 전국 서점 직원들이 뽑은 2015년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전 2권, 각권 1만5000원.

케이팝과 대중문화 소비 양상

K-POP으로 보는 대중문화 트렌드 2016
(임희윤 등 지음·마리북스)=일간지 가요 담당 기자, 대중음악 평론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올 한 해 케이팝(한국 대중가요)을 통해 대중문화 전반을 진단한다. 앨범 쪼개기, 음악 예능의 부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팬덤의 만남, 힙합의 대중화 등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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