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북소리 어우러진 퍼포먼스 ‘판’…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흔든다

  • 동아일보

2017년까지 ‘코리안 시즌’ 열어… 2015년 ‘판’ 등 5개 팀 무대 올라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퍼포먼스 ‘판’ 공연. 한국관광여행개발원 제공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퍼포먼스 ‘판’ 공연. 한국관광여행개발원 제공
한국 무용과 전통 북소리가 어우러진 퍼포먼스 ‘판(PAN)’이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이자 아트마켓이기도 하다.

‘판’은 페스티벌 최고의 극장으로 손꼽히는 어셈블리(국회의사당) 홀에서 8월 6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한다. ‘판’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0년에 기획된 작품이다. ‘판’은 에든버러 공연 기간인 다음 달 15일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8·15 광복 70주년 한민족 축전’에서도 공연한다.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소재로 다양한 전통 무용과 북 연주를 역동적으로 엮은 퍼포먼스 공연이다. 서근재 예술감독을 비롯한 14명의 단원이 전통 북 13개와 장구 9개를 치며 신명을 전한다.

페스티벌 측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한국 공연팀을 초청해 무대에 올리는 ‘코리안 시즌’을 연다. 올해 코리안 시즌에는 ‘판’을 비롯해 극단 ‘하땅세’, 퍼포먼스팀 ‘더 패트론’, 현대무용단 ‘EDx2무용단’, 제주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어셈블리 공연장에 선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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