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칠기-부채 속에 들어간 다양한 동물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화정박물관 ‘동물원’ 특별전… 明·淸시대 작품 80점 선봬

화정박물관이 ‘동물원 특별전’에서 전시하는 청나라 ‘청화삼록문반(靑華三鹿文盤·위 사진)’과 18세기 ‘오채용봉문은개병(五彩龍鳳文銀蓋甁·아래)’. 사슴과 용, 봉황이 새겨져 있다. 화정박물관 제공
화정박물관이 ‘동물원 특별전’에서 전시하는 청나라 ‘청화삼록문반(靑華三鹿文盤·위 사진)’과 18세기 ‘오채용봉문은개병(五彩龍鳳文銀蓋甁·아래)’. 사슴과 용, 봉황이 새겨져 있다. 화정박물관 제공
화정박물관(서울 종로구 평창8길)은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물원(動物園)’ 특별전을 개최한다. 다양한 동물을 묘사한 도자기와 칠기, 복식, 부채 등 명(明)·청(淸) 시대 중국 작품 80점을 선보인다.

동물은 인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일찍부터 예술의 소재로 다뤄졌다. 회화의 시작인 바위그림, 동굴벽화는 물론 옥기(玉器) 청동기와 같은 예기(禮器)에서도 용, 사슴,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이 표현돼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동물들이 주로 활동하는 생태 환경을 중심으로 땅과 하늘, 물의 공간으로 나눠 전시를 구성했다. 그림과 그릇에 표현된 동물의 모습을 살펴보는 동시에 이들의 의미가 어떤 형태로 구체화됐는지 보여 준다. 김기창의 ‘말’, 장우성의 ‘고양이’, 양기훈의 ‘노안도’ 등 동물을 주제로 한 한국 근현대 회화 작품 22점도 전시된다. 02-2075-0123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도자기#칠기#부채#동물#화정박물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