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의자에 앉는 순간 느껴지는 놀라운 편안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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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보이

‘신혼집에 어떤 의자를 가져다 놓을 것인가.’

이는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다. 거실은 부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다 일과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2의 침실’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미국 척추교정협회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로 리클라이너(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는 안락의자)를 추천한다.

리클라이너 브랜드인 ‘레이지보이(LA-Z-BOY)’는 현대인들에게 ‘침대보다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레이지보이의 리클라이너 중 매버릭(MAVERICK) 모델은 비행기 조종석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한 시간 정도만 앉아 있으면 피로가 풀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이지보이의 1인용 리클라이너의 경우 다리받이를 내린 상태에서는 앞뒤로 살짝 흔들리는 흔들 기능이 있다. 의자 하단에 위치한 손잡이를 올리면 자동으로 의자가 고정되고 발받침을 각도에 따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다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의자가 된다. 또 앉은 자세에서는 등에 힘을 주어 기대면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도록 설계됐다. 이는 레이지보이가 특허를 받은 기술로 이 제품의 고유한 특징이다.

최근에는 3인용 소파의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모션소파로 불리는 3인용 소파는 좌우 좌석에 모두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180도까지 누울 수 있게 설계됐다. 또 가운데 좌석 등받이를 내리면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 TV나 영화를 보면서 다과를 즐길 수도 있다. 그야말로 영화관의 VIP 룸을 그대로 집 안에 옮겼다고 보면 된다.

레이지보이는 미국 미시간 주의 먼로 시에서 1926년 설립됐다. 2009년 미국의 가구 잡지인 ‘HFN(Home Furnishing Network)’이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가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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