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예 3총사, 中꺾고 초대챔프 등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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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온배 한중 대항전

‘메지온배 한중 신예바둑대항전’서 우승한 민상연 변상일 신진서(왼쪽부터).
‘메지온배 한중 신예바둑대항전’서 우승한 민상연 변상일 신진서(왼쪽부터).
한국 신예 삼총사가 중국을 물리쳤다.

17, 18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리조트에서 벌어진 ‘2014 메지온배 한중 신예바둑대항전’에서 변상일 3단, 민상연 3단, 신진서 2단의 한국팀이 셰얼하오(謝爾豪) 2단, 쉬자양(許嘉陽) 2단, 리친청(李欽誠) 초단이 대표로 출전한 중국 팀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은 첫날 1라운드에서 1-2로 패했으나 둘째날 오전 2라운드에서 2-1로 균형을 맞췄고, 오후 최종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팀 우승의 주역은 14세의 최연소 프로 신진서. 그는 1라운드에서 쉬자양에게 불계승을 거둬 한국팀에 유일한 고지를 만들어준 데 이어 2, 3라운드에서도 리친청과 셰얼하오를 물리쳤다.

신진서는 2012년 영재입단대회 1호 출신으로 올해 초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에서 우승했다. 민상연은 2, 3라운드에서 승점을 챙기며 2승 1패를, 변상일 3단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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