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탄생 150주년… 시대를 앞서간 그를 떠올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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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 ‘선각자 서재필’ 출간

신혼 초 미국에서 자전거 하이킹 중인 서재필 부부. 서재필기념회 제공
신혼 초 미국에서 자전거 하이킹 중인 서재필 부부. 서재필기념회 제공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서재필(1864∼1951·사진)은 다양한 인생을 살았다. 조선말 과거급제한 관료, 일본에서 최초의 서양식 사관교육을 받은 군인, 갑신정변에 참여한 개화파 혁명가, 최초의 서양의학사, 최초의 한글신문 독립신문을 창간한 언론인, 문방구 제조 및 인쇄업체을 운영한 사업가, 그 사업이익까지 독립운동에 투척한 독립운동가….

이런 서재필의 다양한 면모를 포착한 화보집 ‘선각자 서재필’(기파랑)이 출간됐다.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안병훈)가 발행하고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언론학)가 대표 집필한 이 책에는 서재필의 희귀 화보와 그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 등 다양한 자료가 함께 실렸다.

이승만 안창호 김규식 여운형 안재홍과 찍은 사진은 물론이고 미국인 부인 뮤리엘 암스트롱과 신혼 초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모습, 두 딸 스테파니와 뮤리엘의 사진 등 인간적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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