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비빔장에 참기름-고춧가루 더해 쫄깃, 매콤! 色 달라진 농심 찰비빔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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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찰비빔면이 고운 빛깔로 다시 태어났다.”

여름철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농심 찰비빔면이 올 초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더해 더욱 식욕을 자극하는 양념장에 더욱 쫄깃해진 면발로 새롭게 탄생한 것.

새 모습으로 등장한 찰비빔면은 주 소비층인 20대의 젊은 취향에 맞춰 비빔장을 더욱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든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비빔면이 새콤하고 달달한 맛인 반면 찰비빔면은 매콤한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비빔장에 고춧가루를 첨가해 매운맛과 함께 빨간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했으며, 참기름을 첨가해 고소한 뒷맛까지 잡았다. 면발 또한 기존보다 굵게 해 비빔면 특유의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농심 수프개발팀에서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약 5개월간 찰비빔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NEW 찰비빔면’ 출시를 준비했다. 이들은 주부 모니터들의 활동 결과를 포함한 대내 평가 및 외부 소비자 평가를 총 70회가량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50번 정도 레시피를 수정했다. 주로 매콤새콤(맛), 면발(식감), 컬러(시각) 등 세 가지 요소를 집중적으로 보강하는 연구였다.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실험, 관능평가를 통해 찰비빔면은 최상의 상태로 거듭났다. 씹는 맛이 일품인 쫄깃한 면발에 더욱 매콤하고 고소해진 비빔장, 고춧가루가 더해져 더욱 강렬해진 빛깔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농심 주부 모니터들은 새로워진 찰비빔면을 시식하고 “입에 찰싹 달라붙는 매콤 상큼한 맛, 군침나게 때깔 나는 찰비빔장!”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찰비빔면은 5분이면 뚝딱 조리해서 먹을 수 있으며 오이, 깻잎, 달걀 등의 고명을 얹어 먹으면 영양가도 높이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올여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장점을 한데 모은 태풍냉면을 지난달 출시했다. 태풍냉면은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 한 가지 타입으로 획일화되어 있는 기존 시장에서 두 냉면의 장점만을 혼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한 독특한 제품이다. 태풍냉면은 출시 한 달 만에 신세대 ‘모디슈머’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둥지냉면, 메밀소바 등 입맛따라, 취향따라 다양한 별미면을 선택할 수 있다. 둥지냉면은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 냉면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이며, 메밀소바는 별도의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재미까지 더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비빔면 시장은 지난해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 덕분에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하며 “올해 농심은 새로워진 찰비빔면과 함께 태풍냉면, 메밀소바, 둥지냉면 등으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 찰비빔면은 2005년 3월에 처음 출시되어 둥지냉면, 메밀소바와 함께 농심의 하절기 대표 면류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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