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앞 8m 대형 인체 조형 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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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제공
홍익대 제공
문화의 공간인 서울 대학로에 8m 높이의 대형 인체 조각(사진)이 세워져 눈길을 끈다.

홍익대는 최근 서울 종로구 연건동 대학로 캠퍼스에서 김영원 전 홍익대 조소과 교수(67)의 인체 브론즈 조각인 ‘그림자의 그림자’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개원한 대학로 캠퍼스에는 공연예술대학원, 광고홍보대학원, 산업미술대학원, 영상대학원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조각에는 김 전 교수의 몸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다. 인간에게 몸은 가장 물질적인 것이지만 일종의 그림자 같은 무형의 정신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것.

작가에게 몸은 그림자(정신)를 비추는 또 하나의 그림자 같은 존재다. 김 전 교수는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 세종로 세종대왕상을 제작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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