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진시황, 제왕적 리더십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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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7시 00분


● 진시황 강의 (왕리췬 지음|홍순도·홍광훈 옮김|김영사)

중국 최초의 다민족 통일국가인 진나라를 세운 진시황.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진시황은 천하통일 후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구축해 문자와 도량형, 거궤(수레바퀴), 화폐를 통일하는 등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만리장성 축조로 백성의 피와 눈물을 흘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분서갱유로 후세의 질타를 받은 폭정의 장본인이기도 했다. 이 책은 천하를 얻는 법을 알았지만 지키는 법을 몰랐던 진시황의 제왕적 리더십의 빛과 그림자를 ‘사기’ 연구의 권위자 왕리췬 교수의 입을 통해 파헤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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