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외도' 의심…‘카카오톡’은 알고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6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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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가 의심되는 연인의 스마트폰을 볼 수 있다면 무엇부터 확인하고 싶어 할까?

이 질문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과반수가 스마트폰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소셜데이팅서비스 울림이 돌싱 남녀 651명(남 441명, 여 210명)을 대상으로 '외도가 의심될 때,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65.8%와 여성 57.6%가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메신저 서비스로 기존의 문자서비스를 대신해 통용되고 있는데, '암호 잠금' 기능이 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 다음으로는 '통화 내역(남 14.7%, 여 24.3%)'이나 '휴대폰 문자 내용(남 17.7%, 여 17.6%)'을 확인하고 싶다는 응답이 뒤따랐다. 반면 '이메일(남 0.9%, 여 0.5%)'이나 '트위터 등 SNS(남 0.9%, 여 0%)'를 보고 싶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울림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통화나 문자보다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한다"면서 "카카오톡은 개인의 비밀 공간이기에 상대의 외도가 의심되면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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