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비용 거품 뺐다… 본사에서 소자본창업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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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아떼가 후원하는 미스인터콘티넨탈&투어리즘퀸 선발대회.
카페디아떼가 후원하는 미스인터콘티넨탈&투어리즘퀸 선발대회.
소자본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디아떼는 그중 대표적인 브랜드로 각종 비용 거품을 뺀, ‘원가창업’을 주장한다.

카페디아떼 브랜드는 주식회사 유니넷트피아가 만들었다. 유니넷트피아는 1997년 초부터 16년간 유니넷PC방이라는 브랜드로 가맹점 800여 개를 운영해왔다. 카페디아떼의 브랜드 콘셉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재앙과 유혹의 여신 ‘아테’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요정이 만든 ‘마법의 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카페디아떼는 창업 초기 들어가는 상표 사용료와 각종 보증금을 면제해준다. 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인테리어 비용의 거품을 빼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게 했다. 그럼에도 대형 창업 브랜드처럼 카페 인테리어 콘셉트를 비롯해 물류시스템, 브랜드 마케팅까지를 본사가 직접 관리한다. 현재 라디오와 TV 광고를 만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캠페인 광고를 본격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보통 커피전문점이라고 하면 커피를 마시고 수다는 떠는 곳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카페디아떼는 유행에 민감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오락적인 즐거움과 문화적인 감성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페디아떼는 국내외 기획사와 매니지먼트 업체, 영화사, 패션업체 등과 손잡고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페디아떼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다양한 유행과 문화, 비즈니스를 경험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카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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