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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3.0]물이 70초면 눈꽃같은 가루얼음으로 변신
동아일보
입력
2013-06-19 03:00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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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르게 여름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다. 바로 여름철 별미인 빙수의 얼음을 책임지는 제빙기 업체들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가루얼음 제빙기 제조 벤처기업인 ‘스노우폴’이다.
그동안 빙수는 제빙기를 통해 네모난 모양의 각진 얼음을 만들고, 이를 빙삭기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스노우폴 제빙기는 수도꼭지와 연결만 하면 70초 내에 바로 가루얼음을 만들어낸다. 물론 위생을 위해 정수필터는 필수로 설치돼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순간제빙 과학’이라는 특허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순간제빙 과학은 정수필터를 거친 물을 영하 25도로 급속 냉각시켜 얼음을 만든 뒤 이를 바로 가루얼음으로 만들어 내는 과학기술이다.
스노우폴 제빙기의 또 다른 강점은 경제성이다. 하루 10시간 사용 기준으로 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을 합해 약 1000원 정도의 유지비가 드는데 이는 기존의 각진 얼음을 구매하고 빙삭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10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물이 바로 70초 만에 눈꽃처럼 부드러운 가루얼음으로 변하기 때문에 얼음입자가 고우며 쉽게 물이 생기지 않아 뛰어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몇년 전부터 가루얼음으로 만든 눈꽃빙수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가루얼음은 각진 모양의 얼음보다 훨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빙수용 외에 회 받침용, 차가운 음료용, 와인 칠링용 등 용도가 무궁무진하며 일부 대학교 스포츠학과에서는 근육통을 풀어주는 아이싱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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