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최대한 버텨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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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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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주 초단 ● 진시영 5단
국수전 예선결승전 7보(140∼163)

전보 흑 ○은 백 대마를 노리는 한편 실리도 중시하는 일석이조의 수다. 백으로서는 수비만 해서는 어렵다. 그래서 한승주 초단은 140으로 끈끈하게 붙여간다. 141은 끊는 수를 노리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백은 142, 144로 실리를 차지하며 최대한 버틴다. 145의 삭감에 146의 반발은 당연하다.

진시영 5단은 148에 대해 149를 선수하고 151로 끊어 승부를 서두른다. 154로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는 것은 흑 2가 선수인 데다 흑 4, 6으로 두는 맥점이 있어 흑 10까지 백이 잡힌다. 결국 한승주는 156으로 연결해야 했고, 진시영은 157, 159로 두면서 수습이 됐다.

160으로 지키자 161로 밀어 백의 응수를 물어본다. 백의 응수가 마땅치 않다. 163으로 백 1점을 잡자 한승주는 돌을 거둔다. 계속 둔다면 참고 2도처럼 백 2로 끊어서 싸워야 하는데 흑 3으로 끊은 뒤 흑 7까지 계속 나오면 백이 잡힌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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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국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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