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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바라는 새해소망, 男 “살 빼”, 女 “연봉 올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3 17:43
2013년 1월 3일 17시 43분
입력
2013-01-03 17:17
2013년 1월 3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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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연인에게 바라는 소망이 성별에 따라 전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연인의 '몸매 관리'를 가장 큰 소망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연인이 '직급·연봉 상승 및 이직'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새해 연인에게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남녀의 상이한 대답이 눈길을 끈다. 남성은 여성의 외모 관리,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을 각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먼저, 남성들이 연인에게 바라는 소망으로 '몸매 관리(4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성 친구 정리하기(28%)', '건강 챙기기(13%)', '나쁜 습관 고치기(10%)', '직급·연봉 상승 및 이직(7%)' 순이었다.
이에 반해 여성은 '직급·연봉 상승 및 이직(37%)'을 연인에게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건강 챙기기(35%)', '몸매 관리(16%)', '이성 친구 정리하기(8%)', '나쁜 습관 고치기(4%)' 등이 뒤따랐다.
김진현 가연결혼정보 회원상담부 이사는 "남성은 연인의 외모 관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면서 "연인에게 바라는 소망도 좋지만 서로가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연인을 위해 노력할 것"을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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