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BEST OF THE WEEK]버튼만 누르면 우유거품까지 OK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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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

지천으로 깔린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맛에 길들여진 세대에게 인스턴트커피는 좀처럼 입맛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요즘 신혼부부들에게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커피머신이다.

집에서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마시고 싶은데 귀찮은 과정은 질색이라면 캡슐머신이나 전자동머신이 제격이다. 캡슐머신은 원하는 맛의 커피캡슐을 구입해 넣기만 하면 되고 전자동머신은 원두를 부어 넣기만 하면 준비 완료.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커피전문점과 비슷한 맛의 커피를 순식간에 만들 수 있다.

A style은 11월 9∼16일 한 주간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어떤 커피머신이 가장 인기 있는지 순위를 매겨봤다.

1위는 캡슐커피머신의 대명사 네스프레소가 차지했다. 9월에 출시한 신제품 네스프레소 U(24만9000원)가 롯데, 갤러리아 본점에서 1위를 기록했고 신세계 본점에서는 전통적인 인기제품인 시티즈(42만9000원)가 1위였다. 현대 본점에서는 이탈리아 커피브랜드 일리의 캡슐머신인 프란시스 X7(79만2000원)이 1위를 차지했다.

2, 3위에는 다양한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치보 카피시모 듀오(15만9000원), 돌체구스토 지니오(18만4800원) 등 상대적으로 싼 캡슐머신이 눈에 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카피탈리시스템 카피타로마(54만 원)도 인기 제품.

원두를 자동으로 갈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우유 거품도 낼 수 있는 전자동머신은 캡슐머신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데도 반응이 좋다. 스위스 브랜드 유라의 가정용 제품인 MICRO9(289만 원), J9 TFT(570만 원), 이탈리아 브랜드 드롱기의 ESAM 6620(398만 원) 등이 잘 팔린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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