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이두시신평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3일 03시 00분


○ 이두시신평
(손종섭 지음·김영사)=국어교사 출신으로 올해 94세인 저자가 이백과 두보의 시를 한글로 옮기고 부연설명과 평설, 주석 등을 달았다. ‘강렬한 감정으로 붓을 휘둘렀다’는 이백의 시와 ‘이성으로 감정을 눌렀다’는 두보의 시를 비교할 수 있다. 1만7000원.

○ 한비자, 피도 눈물도 없는 생존전략(이남훈 지음·소담출판사)=군주가 권력을 지키는 데 필요한 비책을 집대성한 ‘한비자’에서 현대 사회에서도 유용한 사람 및 조직관리법을 읽어냈다. 1만3000원.

○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한필원 지음·휴머니스트)=건축학자인 저자가 전주, 밀양, 통영 등 오래된 지방도시 아홉 곳을 찾아 골목골목 순례하며 그 도시의 특성과 전망을 소개했다. 사진을 여럿 수록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2만3000원.

○ 혁신의 예언자(토머스 매크로 지음·글항아리)=부제는 ‘우리가 경제학자 슘페터에게 오해하고 있었던 모든 것’. 창조적 파괴, 혁신, 기업가정신 등 자본주의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남긴 슘페터의 전기. 4만 원.

○ 진리와 방법 1·2(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지음·문학동네)=‘철학적 해석학’의 창시자인 독일 철학자 가다머가 1960년 출간한 역작으로 국내 최초로 완역됐다. 근대 과학의 객관주의적 방법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진리의 경험과 그 정당성을 밝힌다. 1권 2만2000원, 2권 2만8000원.

○ 화폐전쟁4(쑹훙빙 지음·RHK)=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화폐전쟁’ 시리즈의 마지막 편. 이번에는 2013년 유로화와 달러화가 어떻게 될 것인지, 위안화의 글로벌화는 어느 정도 진행될 것인지 등을 예측한다. 2만5000원.

○ 중국FTA협상사전(최연우 천유미 모영주 지음·건홍리서치)=통상 및 무역에 관한 중국어 전문 협상용어 해설집. 전문용어 해설뿐 아니라 중국의 무역 관행,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호 규정 등 중국과의 협상에서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한중 FTA 협상이나 중국과의 교역에 임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만9000원.

○ 한국주거복지정책(하성규 외 지음·박영사)=주거복지정책의 개념과 시기별 정책의 변화를 정리하고 주거복지정책의 주요 이슈에 대한 다양한 학술적 견해를 담았다. 외국의 주거복지정책도 소개했다. 2만8000원.
#책의 향기#새로나온 책#신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