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영화관]은퇴한 법관, 이웃의 전화를 엿듣는데… ‘세 가지 색-레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채널A 9월 30일 일요일 밤 1시 10분)

감독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주연 이렌 자코브, 장루이 트랭티냥. 발렌틴은 스위스 제네바대 학생으로 패션모델로도 일하고 있다. 어느 날 패션쇼를 마치고 귀가하던 발렌틴은 개를 치는 자동차 사고를 낸다. 그는 개목에 달린 인식표의 주소지로 찾아가지만 주인인 노인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발렌틴이 개를 치료받게 한 뒤 다시 찾아갔을 때 그는 노인이 남의 전화를 도청하는 기벽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노인은 법적 도덕성에 심한 회의를 느껴 1년 전에 조기 은퇴한 법관. 발렌틴의 따뜻한 마음에 노인은 차츰 마음의 문을 연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