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의 재즈 맛’ 아직 모르시나요… 7일 인천, 10일 서울서 콘서트

  • 동아일보

1905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줄리아드음악원은 음악과 공연 예술 교육의 세계적 명가로 불려 왔다. 이곳에 재즈학과가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2003년 설립돼 올해 10년을 맞는 재즈학과는 지난 10년간 아시아권 졸업생을 단 3명만 배출했을 정도로 입학과 학사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음악 명문 줄리아드음악원의 재즈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학과 설립 10주년을 맞아 올스타 밴드를 구성해 내한한다.

7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2만∼5만 원·문의 032-420-2732),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90분간 열리는 ‘줄리아드 재즈 올스타 2012’ 콘서트(2만∼12만 원·02-589-1066). 칼 앨런 재즈학과장(드럼)이 직접 올스타 밴드의 리더를 맡았고 론 블레이크 교수(색소폰)를 비롯해 앨폰소 혼(트럼펫), 데이브 배런(베이스), 조지프 맥도너(트롬본), 데이비드 란츠(피아노) 등 졸업생 프로연주자들이 팀을 이뤘다.

줄리아드 재즈 올스타는 ‘유드 비 소 나이스 투 컴 홈 투’ ‘테이크 디 에이 트레인’ 등 스탠더드 재즈 명곡들을 역동적으로 변주하며 미국 재즈의 진수를 펼친다는 각오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 알리가 힘을 보탠다.

재즈 올스타는 인천과 서울 공연에 앞서 4, 5일에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1회 광안리바다재즈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대중음악#재즈#줄리어드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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