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시니어 밴드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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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3일 07시 00분


50세 이상 참가자격…9월 6일부터 사흘간 열전

‘록을 즐기는데, 나이는 숫자일 뿐.’

50세 이상의 장년만 참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록밴드 경연대회가 열린다.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시니어밴드 경연대회’(이하 ‘시니어 밴드 대회’·사진)가 9월6일부터 9월8일까지 3일간 강원도 원주시 따뚜 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니어 밴드 대회’는 가슴 속에 젊은 시절의 뜨거운 음악 열정을 지닌 전국의 장년 아마추어 밴드들이 총상금 7000만원을 놓고 겨루는 록 페스티벌이다. 대회 주제는 “평생 가족을 위해 애쓴 당신, 제2의 인생을 맞아 이제부터 내가 위풍당당히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제대로 한번 즐겨보자!”이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강원도는 ‘시니어 밴드 대회’를 강릉단오제나 춘천 국제인형극제처럼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키워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플랜을 갖고 있다.

‘시니어 밴드 대회’의 참가 자격은 밴드 구성원이 50세 이상(3인 이상,단 1명은 연령제한 없음)이어야 한다. 대회는 3일에 걸친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하며, 예선을 통과한 팀은 3일간의 숙박과 중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예선 기간 동안 7080콘서트, 가족콘서트, 축하콘서트 등의 문화 행사가 열린다.

현재 ‘7080가족콘서트’에는 코리아나의 홍화자, 유영춘의 영사운드, 딕페밀리의 이춘행, 밴드 미르, 밴드 루루루, 레이디 스텔라, 블루 오션, 맘마미아, 사랑 실버 합창단 등이 출연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축하콘서트에는 김경호 밴드, 김태원의 부활, 김창완의 산울림 등 실력파 밴드뮤지션들의 라인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니어 밴드 대회’의 조직위원장은 연기자 최불암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명예대회장을 맡았다. (홈페이지 www.sbf2012.co.kr ·문의:070-8677-2222)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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