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환경운동에 주력하다 2010년 돌연 은둔에 들어갔던 수경 스님(사진)을 비롯한 수좌(首座·참선을 위주로 수행하는 스님) 10명이 최근 도박사건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종단 정상화 뒤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성명을 통해 “총무원장은 즉각적으로 사퇴해야 하나 종단 혼란 사태를 막기 위해 수임기구 설치 뒤 조속히 종단을 정상화하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경 스님 측은 “이 성명을 스님의 활동 재개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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