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엘비스도 보고 청룽도 보고… 3일간의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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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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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하나투어 여행박람회, 18∼20일 일산 킨텍스서

라스베이거스 명물 볼거리인 ‘트리뷰트 쇼’(모창가수무대)에서 엘비스와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로 열창 중인 짝퉁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 모습. 하나투어 제공
라스베이거스 명물 볼거리인 ‘트리뷰트 쇼’(모창가수무대)에서 엘비스와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로 열창 중인 짝퉁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 모습. 하나투어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는 엘비스 프레슬리. 물론 짝퉁이다. 그런데 생전의 그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똑같아 입이 벌어진다. 이 21세기 짝퉁 엘비스가 20세기 생전에 그가 하와이 공연에 입고 나왔던 그 흰 옷을 똑같이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예의 바람기 느껴지는 목소리로 ‘버닝 러브’를 불러댄다. 그것도 엘비스의 목소리로. 이걸 보려면 라스베이거스로 가야 한다. 스트립(대형 카지노 밀집거리)의 호텔 하라스에서 매일 밤 펼치는 모창가수(영어로는 tribute singer)쇼 ‘레전드 인 콘서트’의 한 순서다.

하지만 다음 주말(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12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가면 돈을 들이지도, 발품도 팔지 않고 이 짝퉁 엘비스를 만나 공연도 보고 기념촬영도 함께 할 수 있다. 그것도 공짜다. 그뿐이 아니다.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남자들이 펼치는 화려한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필리핀)도, 일본판 민속촌 ‘지다이무라(時代村)’에서 최고 인기인 닌자 액션쇼, 베이징에서 온 천지 서커스도 볼 수 있다. 이런 쇼만 여섯 개인데 제각각 매일 한두 차례씩 돌아가며 공연하니 주말 나들이로 갈 만하지 않을지.

사진 속의 청룽은 실제 인물이 아니다. 밀랍으로 실물 크기에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한 인형이다. 하나투어 제공
사진 속의 청룽은 실제 인물이 아니다. 밀랍으로 실물 크기에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한 인형이다. 하나투어 제공
그런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이게 주(主)가 아니다. ‘세상구경 오세요∼!’란 슬로건 그대로 세상 곳곳에 숨겨진 나의 다음 여행지를 단박에 찾아낼 수 있도록 보여주고 상담해주며 예약도 받는 ‘여행시장(Travel Mart)’이다. ‘세상구경’이란 말에 걸맞게 규모도 크다. 회장에는 7개 지역관(동남아 미주 남태평양 유럽 일본 중국 한국)과 4개 테마관(허니문 자유여행 골프&테마 추천여행)이 들어선다. 여기서 국내외 항공사 크루즈선사 관광청 호텔 리조트 등 500개 업체가 각각 부스(총 400개)를 차리고 손님을 맞는다. 천상비색의 연못과 호수로 이름난 황룽과 주자이거우의 고장, 중국 쓰촨(四川) 성은 특별기획전과 더불어 민속쇼도 펼친다.

각국 음식도 맛본다. 터키의 케밥과 아이스크림, 나가사키 짬뽕, 가고시마의 고구마소주, 시즈오카 녹차, 베트남의 루왁커피, 중국 딤섬과 전통주 등등. 타이 마사지, 미니도자기 빚기(한국도자기), 기모노 입기, 일본식 종이접기, 나가사키 짬뽕 빨리 먹기, PIC 나눔씨앗 어린이영어클래스 등 체험행사도 있다. 여행상품 특가세일은 선착순이 많으니 서두르자. 1000원부터 시작하는 경매(하와이 5만 원부터), 매일 한 명 ‘세계일주항공권’, 유럽 선착순 100만 원(커플) 할인, 마일리지 3배 적립, 신부 허니문반값(선착순), 남태평양 30만 원 할인 추첨 등등.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는 없다. 그러니 이런 행사는 놓치면 낭패다. 당장 올여름 가족휴가든 미래의 허니문이든, 10년 후 결혼 25주년 기념여행이든 그 계획을 구체화하고 멋진 여행을 만드는 데 긴요한 알차고 생생한 현지정보가 넘쳐나서다.

입장=하나투어 마일리지클럽에 회원등록 후 초청장을 출력해 가져가면 무료. www.hits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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