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토토’ 28일 공청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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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축구나 야구, 농구처럼 스포츠토토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한국기원은 “바둑토토 도입에 관한 현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공청회가 28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 주최로 열린다”고 밝혔다. 바둑토토는 지난해 바둑계를 뜨겁게 달군 현안. 지난해 10월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통과된 데 이어 프로기사 총회에서 약 70%의 찬성으로 바둑토토 도입이 구체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조한승 9단과 조혜연 9단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바둑토토에 반대하는 측은 바둑을 사행성 오락게임으로 전락시킬 수 있고, 젊은 기사들이 승부조작 의혹을 받기 쉽다고 말한다.

한국기원 측은 “여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공청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공청회에선 바둑토토 도입의 필요성과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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