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神들의 전쟁… 맥심배 8강 9단전 개막

  • 동아일보

입신(入神·9단의 별칭) 중의 입신을 가려라.

9단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제13회 맥심커피배 8강이 가려졌다. 8강에는 랭킹 1위 이세돌과 2위 박정환, 3위 최철한, 4위 원성진, 8위 박영훈 등 쟁쟁한 기사가 포진했다.

12일 열리는 8강 첫 대결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세돌과 최철한의 빅매치. 이세돌은 2005∼2007년에 3연패한 대회 최다 우승자이고, 최철한 역시 2009∼2010년 2연패의 주인공. 둘 간의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22승14패로 앞선다.

올해 처음 출전한 박정환과 지난해 우승자로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영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성진 등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우승상금 2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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