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다른 표범을 본 적 있니? 外

  • Array
  • 입력 2011년 9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다른 표범을 본 적 있니?(차오원쉬엔 글·리룽 그림·청년사)=초원에 사는 표범 한 마리가 다른 표범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성장에는 용기와 강인함이 필요함을 암시한다. 1만 원.

콩숙이와 팥숙이(이영경 글, 그림·비룡소)=민담 콩쥐팥쥐를 1950년대를 배경으로 다시 꾸몄다. 콩쥐팥쥐 이야기의 원형에 있다는 콩쥐의 결혼 후 생활까지 뼈대로 삼았다. 옛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찾은 그림으로 시대상을 살렸다. 1만2000원.

별별 물건들의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백미숙 글·배종숙 그림·미래아이)=외국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절에 잊혀져 가는 우리 옛이야기를 물건 이야기 중심으로 꾸몄다. 구슬, 붓, 보자기, 지팡이, 항아리 등 6편의 이야기가 나온다. 할머니가 화롯가에서 들려주는 얘기처럼 구수하다. 1만2000원.

철학을 담은 잔소리 통조림(마크 젤먼 지음·보물창고)=부모는 사랑을 담아 충고를 하지만 아이들의 귀에는 잔소리로 들려온다. 지은이는 ‘채소를 먹어라’ ‘숙제해라’ ‘사람을 때리지 마라’ 등 교훈적 얘기를 편하게 전달한다.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1만1000원.

행성사냥꾼
(엘리자베스 러쉬 글·가이 프랜시스 그림·봄나무)=명왕성보다 더 큰 에리스라는 천체를 발견해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으로 분류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밝힌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의 얘기. 변화하는 과학적 사실로 학문이 살아있다는 것을 체험케 해준다. 1만 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