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제패 황금문명 ‘스키타이’가 서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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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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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예술의전당 특별전, 내일부터 12차례 강좌도

기원전 4세기경에 제작된 스키타이 황금칼.
기원전 4세기경에 제작된 스키타이 황금칼.
12월 스키타이 황금문명이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서울에 온다.

동아일보와 서울 예술의전당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유라시아 초원에서 한반도까지-스키타이 황금문명전’을 개최한다. 우크라이나 국립박물관과 역사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스키타이 유물 260점을 선보인다.

스키타이는 기원전 7세기∼기원전 3세기경 남부 러시아의 초원지대에서 활약했던 기마유목 민족. 스키타이 문화는 동으로 건너와 한반도 고대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

전시를 앞두고 스키타이 문화에 관한 특별강좌를 마련한다. 주제는 ‘반도사, 분단사를 넘어 한국인의 기원과 원형을 되찾는다-유라시아 초원의 문명’. 9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모두 열두 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층 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열린다.

강좌는 △유라시아 대륙에 인류는 어떻게 출현하였을까(배기동 한양대 교수) △스키타이 문명의 기원(정석배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유라시아 대륙의 민족 이동과 초원의 길(강인욱 부경대 교수) △동북아시아의 청동기 문화(오강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신라 금관의 문화사(김병모 고려문화재연구원 이사장) 등.

등록은 예술의전당아카데미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하면 된다. 02-580-1607∼9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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