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서울 국제음식박람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9일 17시 00분




[앵커]
유명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음식도 맛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지금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 박람회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서양 음식 소개는 좀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세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도의 대표적 전통음식인 홍어 요리 시식 코너에는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매콤한 소스로 볶아낸 닭요리 역시 인기 메뉴입니다.
후텁지근한 여름날씨를 식혀주는 시원한 전통 막걸리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김채희 / 경기 의정부시
"일반 막걸리보다 좀더 농도도 진한 것 같고 쌀 맛이 더 난다고 할까요."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2011 서울 국제외식산업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한식과 전통주가 소개됐습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과 각 지역별 대표 전통 음식들도 선을 보였고, 유명 요리사의 음식 조리법 강의도 열렸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은 직접 약과를 만들고 맛을 봅니다.

[인터뷰] 니클라스 모튼슨 / 주한 덴마크 대사관 인턴
"한식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섬세하고, 신선하고 다양한 맛이 난다는 거죠. 또 자기 접시에 있는 음식만 먹는 게 아니라 같이 나눠 먹는다는 것도 아주 좋은 특징이고요."

그러나 이번 행사는 외국 음식을 소개해 주는 점은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다른 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에는 실제 전시돼 있는 요리의 종류도 적고, 실제 요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요리가 너무 많아 서양요리에 관심 많은 방문객들이 아쉬워했습니다.

[인터뷰] 정종식 / 대전시 동구
"저는 유럽 음식을 보러 왔는데, 지금 본거처럼 아시아 음식이 너무 많아서 유럽 음식은 내년이나 다음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 쪽을 많이 전시했으면 좋겠어요."

2011 서울 국제외식산업 박람회는 일요일인 21일까지 열리며, 주말에도 유명 요리사들의 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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