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상력의 원천, 신화 들여다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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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정보기술(IT) 강국, 영상콘텐츠 강국, 인도의 상상력은 신화에서 비롯됐다!”

9월 19일까지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인도로 떠나는 신화여행’ 특별전은 인도의 신과 인도인들의 믿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 인도에는 3만3000여 신이 존재한다. 이 신들에 얽힌 다양한 믿음과 이야기는 지금도 인도인들의 일상과 문화로 이어져 온다. 이 전시는 △인도와 인도의 종교 △신들과 이야기 △신들에게 바치는 이야기로 꾸며 베다신과 힌두신들의 조각상 탈 세밀화, 인도 가정집에 있는 신단, 각종 의례 도구 등을 전시한다.

비슈누와 시바는 힌두교의 2대 신으로 인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춤추는 시바신을 형상화한 청동상. 시바는 무지와 악의 잔재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시바신의 숭배자들이 이를 통해 무지와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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