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배우기 전부터 그림을 그렸다. 백혈병과 암 덩어리가 어린 그의 몸에서 생겨나고 없어지길 반복하는 동안에도 그는 붓을 놓지 않았다. 1999년 그의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 500여 점이 미국 뉴욕에서 이틀 만에 매진됐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젊은 화가 몽우 조셉킴(본명 김영진·35)의 이야기다. 이 책은 저자의 굴곡진 삶을 글과 그림으로 오롯이 담아냈다. 무겁고 암울한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유머까지 던지는 저자의 이야기와 밝은 톤의 그림은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격려를 전해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