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친숙하고 자상한 해설과 함께 쉽고 폭넓게 클래식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눈높이 음악회’가 열린다. 30,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청소년음악회.
올해 21년째인 이 음악회에선 박은성 한양대 교수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난해 동아콩쿠르 부문별 1, 2위에 올랐던 7명이 협연을 펼친다. 콘트라베이스 서영일, 호른 유선경, 바이올린 신수빈, 비올라 박경민, 베이스트롬본 전태일, 트럼펫 김성환, 첼로 마유경 씨 등 20대 초반의 수상자들이 싱싱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KBS 1FM ‘생생 클래식’과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의 진행을 맡고 있는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본명 정기열·사진) 씨가 해설자로 나서 곡의 이해를 돕는다.
30일은 생키의 ‘카르멘 환상곡’,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 등을, 31일은 월턴의 ‘비올라 협주곡’, 이웨이즌의 베이스트롬본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1만∼2만 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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