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체를 더욱 숙여서 이마가 다리에 닿도록 하고 양팔로 다리를 감싸안는다. 10초 정지, 3회 반복.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경제력’에 ‘동생의 희생 그리고 아줌마의 보살핌’.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시급한 문제점을 꼬집는 유행어가 아닌가 한다. 아빠 월급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사교육비 충당을 위해서 조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동생한테까지 쏟을 여력이 없으므로 큰아이에 대한 ‘올인’ 정신, 그리고 발빠른 엄마의 발품팔이 학원 정보, 심지어 어느 학원의 선생님이 훌륭하고 대학을 잘 보내는지 등 입시 전략에 능통해야 한다. 이런 엄마들의 모습은 가히 서울대 수석감이다. 과연 그렇게 해야만 자식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씁쓸하다.
자녀의 건강이나 꿈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하지 않으며 미래를 위한 투자는 오로지 성적뿐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관념을 바로잡아야 할 때이다. 입시 스트레스에 지친 아이들의 심신을 보듬어주어야 하며 청소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함양을 위한 요가 수련은 행복한 삶의 원천임을 강조한다. 체력은 곧 경쟁력이니, 결국 체력 약한 사람은 뒤쳐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하겠다.
※ 효과 1. 척추의 유연성이 좋아지며 복부 비만을 예방한다. 2. 바른 자세를 유도하여 나쁜 습관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을 해소한다. 3. 하체를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동작이다.
※ 주의: 3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2번까지만 수련해도 무방하다.
글·동작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