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76% “맞선 상대 차종따라 호감도 변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8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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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시 미혼여성 4명 중 3명은 상대방의 승용차를 보고 호감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21~26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맞선시 남성의 승용차 차종이나 크기가 호감도에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76.1%가 '(영향이) 아주 크다'(40.4%)거나 '다소 크다'(35.7%) 등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별로 없다'(18.0%)거나 '전혀 없다'(5.9%)로 답한 비중은 23.9%에 머물렀다.

반면 남성은 과반수인 51.3%가 '별로 없다'(38.8%)거나 '전혀 없다'(12.5%)로 답했고, 48.7%는 '다소 크다'(25.9%)와 '아주 크다'(22.8%)는 반응을 보였다.

'맞선시 승용차는 남성의 필수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비슷한 응답분포를 보였다. 즉, 여성은 76.9%라는 압도적 다수가 '가급적 있는 편이 좋다'(42.4%)거나 '필수이다'(34.5%)고 답했고, 23.1%만이 '상관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남성은 35.3%만이 '가급적 있는 편이 좋다'(23.5%)거나 '필수이다'(11.8%)는 반응이고, 나머지 64.7%는 '상관없다'고 답한 것.

한편 '승용차가 있어 좋은 점'으로는 남녀 모두 '이동시 편리하다'(남 54.9%, 여 78.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둘만의 진솔한 대화 가능'(20.8%)과 '친밀도 높이기'(18.4%) 등을 들었고, 여성은 12.2%가 '차를 보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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