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故 장자연 죽음의 진실 밝히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8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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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성상납 강요 자필 편지'가 공개되면서 여성단체들이 8일 "사건을 즉각 재수사해 장 씨 죽음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고인의 참담한 심경이 담긴 50여 통의 편지가 공개된 이상 문건의 진위를 떠나 경찰이 고 장자연 씨의 죽음을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피할 수는 없다"며 "이제라도 수사기관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앞으로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연예 산업의 여성 연예인 성 착취 구조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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