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다이어트 계기 1위는 ‘옷이 몸에 안맞을 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8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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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봄이 오기 전에 다이어트를 이루고 싶어 하지만 실제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조사에서 여성 10명 중 6명은 다이어트를 이루고 싶다고 밝히면서도 4명 중 3명꼴로 특별히 하는 운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10명 중 4명은 '옷이 몸에 안 맞을 때'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고 대답했다.

여성 포털 마이민트(www.mimint.co.kr)가 15~23일 10대 이상 여성 4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봄이 오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것으로는 '다이어트'가 61.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집안 인테리어 바꾸기'(17.8%)가 그 뒤를 이었으며 '겨울 레포츠 즐기기'(5.1%), 기타(16.1%)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여성 4명 중 3명(76%)은 '특별히 하는 운동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전체의 24% 만이 헬스, 요가, 등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제 가장 다이어트 결심을 하나'라는 질문에 '옷이 몸에 안 맞을 때'(40.5%)가 1위로 꼽혔다. 다음은 △체중을 잴 때/자신의 벗은 몸을 볼 때(29.5%), △TV 속 날씬한 연예인을 볼 때(15.9%), △주변 사람의 말에 자극받을 때(14.1%) 등의 순이었다.

여성 10명 중 7명(70.9%)은 이번 겨울에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2.6㎏ 살이 찐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2kg 증가'가 2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kg(19.4%), △5kg(11.9%), △4kg(11%), △7kg(5.9%) 등이었다.

여성들이 생각하는 가장 군살이 잘 붙는 부위는 '복부'라는 응답이 6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허벅지(21.8%), △얼굴살(7.7%), △팔뚝(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의 52.4%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체중이 '증가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체중이 오히려 '감소'하거나 '차이 없음'이라고 답한 의견은 각각 23.8%였다.

'한달만 내 몸매를 바꿀 수 있다면, 나와 체인지하고 싶은 스타의 몸'으로는 '신민아'(30.8%)를 선택한 여성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김사랑(22.2%), 김혜수(12.6%), 한 채영(11.5%), 수애(11%), 박한별(6.2%), 손예진(5.7%)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기혼 44.7%, 미혼 55.3%였고, 10대 6.6%, 20대 36.6%, 30대 36.6%, 40대 15.4%, 50대 이상 4.8% 등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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